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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류마티스, 골관절염 정확한 구별법

코코1010 2025. 5. 9. 21:47



관절에 통증이 생기면 많은 사람들이 ‘관절염인가?’ 혹은 ‘통풍인가?’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관절통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대표적인 것이 통풍, 류마티스 관절염,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입니다. 이 세 가지는 증상은 비슷하지만 원인과 치료법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구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각 질환의 특징과 구별법, 진단 및 치료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통풍의 증상과 진단 특징

통풍은 흔히 '남자의 병', '음주병'으로 불리며, 요산이 관절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급성 관절염입니다. 대개 갑작스럽게 한쪽 관절, 특히 엄지발가락에 통증, 발적, 부기가 나타납니다. 이 통증은 밤에 갑자기 시작되며 매우 심해서 잠에서 깰 정도입니다. 진단은 혈액검사로 요산 수치, 염증 수치(CRP, ESR)를 확인하고, 관절천자 검사를 통해 요산 결정체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확진 방법입니다. 통풍은 고기, 맥주, 스트레스, 비만 등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식이요법과 약물치료가 병행되어야 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일상생활에서는?

  • 갑작스러운 발작 때문에 신발을 신거나 걷는 게 어려움
  • 밤에 통증이 심해 잠 설침, 수면 방해
  • 술, 육류 등 식단 제한으로 식사 스트레스
  • 발작 재발에 대한 불안감으로 야외 활동 기피
  • 출근, 외출 제한 등 사회생활에 큰 영향

류마티스 관절염의 자가면역적 특징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자신의 면역세포가 관절을 공격해 만성 염증과 관절 파괴를 유발합니다. 손가락, 손목, 무릎 등의 관절이 양측 대칭적으로 붓고 통증이 생기며, 아침에 손이 뻣뻣한 조조강직이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진단은 류마토이드 인자(RF), 항CCP 항체, CRP, ESR 등 혈액검사와, 관절 초음파·X-ray 영상검사를 통해 이뤄집니다. 치료는 면역억제제, 항류마티스제(DMARDs), 생물학제 등을 사용하며, 적극적인 조기 치료가 진행 악화를 막는 핵심입니다.

 

일상생활에서는?

  • 아침에 손이 뻣뻣해져 옷 입기, 식사, 세수조차 힘듦
  • 손가락 통증으로 컴퓨터 사용, 운전, 집안일 제한
  • 계단 오르기, 쇼핑, 장보기 등 기본 활동 어려움
  • 피로감, 우울감 등 정신적 영향 동반

골관절염(퇴행성)의 진행 양상과 관리법

골관절염은 노화와 함께 연골이 닳아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질환입니다. 주로 무릎, 고관절, 손가락 관절에 발생하며,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하고, 쉬면 완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관절에서 뼈끼리 마찰로 인한 소리, 관절 부종, 무릎 휘어짐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진단은 X-ray로 관절 간격 감소, 골극(뼈돌기) 등을 확인하며, 혈액검사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는 체중 조절, 운동요법, 물리치료, 약물, 필요 시 인공관절 수술이 포함됩니다.

 

일상생활에서는?

  • 무릎 통증으로 앉았다 일어나기, 쪼그려 앉기 어려움
  • 계단 이용 불편, 장시간 걷기 힘듦
  • 보행 시 통증 심화로 지팡이 사용 가능성
  • 외출 기피, 활동량 감소로 삶의 질 저하
구분 통풍 류마티스 관절염 골관절염(퇴행성)
주요 원인 요산 결정 축적 자가면역 반응 연골 마모(노화)
발병 위치 엄지발가락 등 한 관절 양측 손가락·손목 등 다관절 무릎·엉덩이·손가락
증상 특징 갑작스런 극심한 통증, 발적 조조강직, 대칭성 통증 활동 시 통증, 뼈 마찰음
혈액검사 요산↑, CRP↑ RF, Anti-CCP↑ 대개 정상
영상검사 X-ray상 변화 적음 뼈 침식, 간격 감소 간격 감소, 골극 형성
치료 식이조절 + 요산억제제 면역억제제 + DMARDs 운동 + 약물 + 수술 가능

셀프 체크리스트 & 진료 가이드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 □ 엄지발가락이 붓고 열감 있음 → 통풍 가능성
  • □ 손가락 통증 + 아침에 뻣뻣함 → 류마티스 가능성
  • □ 무릎 통증이 점점 심해짐 → 골관절염 가능성

→ 2개 이상 해당된다면 병원 진료를 권장합니다.

어디 병원을 가야 할까?

  • 통풍: 내과 또는 류마티스내과
  • 류마티스 관절염: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 골관절염: 정형외과 또는 재활의학과

관절 통증은 단순한 노화나 피로 때문이 아닐 수 있습니다. 통풍은 급성, 류마티스는 만성 자가면역, 골관절염은 퇴행성 질환입니다.
각각 원인과 치료법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자가진단을 참고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초기 치료가 평생의 관절 건강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