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음식물쓰레기 배출 기준이 전면 개편됩니다. 기존에는 음식물쓰레기로 여겨지던 고추장, 된장, 젓갈류, 단단한 씨앗이나 껍질 등이 모두 일반쓰레기로 전환되며, 반대로 과일 껍질이나 토마토 꼭지 등은 음식물쓰레기로 인정됩니다. 이번 변경은 음식물쓰레기의 사료·퇴비화 효율을 높이고, 수거 비용과 악취 문제를 줄이기 위한 정책입니다. 이 글에서는 바뀐 분리 기준과 헷갈리는 항목들에 대한 Q&A, 실전 꿀팁까지 총정리해드립니다.
채소 뿌리, 씨, 껍질은 이제 일반쓰레기
음식물쓰레기의 기준은 단순히 ‘사람이 먹지 않은 부분’이 아니라, 가축 사료로 재활용 가능한가에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파 뿌리, 고추씨, 양파껍질, 옥수수대 등도 음식물쓰레기로 버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2025년부터는 이들 모두 일반쓰레기로 분류됩니다.
항목 | 기존 | 2025년 이후 |
---|---|---|
파 뿌리 | 음식물쓰레기 | 일반쓰레기 |
고추씨 | 음식물쓰레기 | 일반쓰레기 |
양파껍질 | 음식물쓰레기 | 일반쓰레기 |
옥수수껍질, 깍지 | 음식물쓰레기 | 일반쓰레기 |
과일 씨, 호두껍질 | 음식물쓰레기 | 일반쓰레기 |
이러한 재료들은 질기고 단단해 분쇄가 어렵고, 가축도 섭취할 수 없어 재활용에 부적합합니다. 반대로 딸기 꼭지, 토마토 꼭지, 바나나껍질, 사과껍질, 귤껍질은 사람이 먹지 않더라도 가축이 섭취할 수 있고 분쇄가 가능하기 때문에 음식물쓰레기로 분류됩니다.
정리하자면, ‘사람 기준’이 아닌 ‘가축 기준’으로 분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장류와 젓갈도 음식물이 아니다
고추장, 된장, 간장과 같은 장류는 앞으로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이들은 염분이 매우 높아 사료나 퇴비로 활용할 수 없으며,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과정에서도 오염물질로 분류되어 왔습니다. 같은 이유로 젓갈류, 장아찌, 오이지처럼 절임 음식들도 일반쓰레기로 분류됩니다. 염분이 많고 발효 상태가 길기 때문에 사료화·퇴비화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김치의 경우에는 물에 헹구어 염분을 제거한 후 배출하면 음식물쓰레기로 분류되지만, 그대로 배출하면 일반쓰레기로 간주됩니다. 김치도 “염분 제거 여부”에 따라 분류가 달라진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헷갈리는 분리수거 Q&A와 냄새 제거 꿀팁
아무리 기준이 바뀌어도 실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건 "이건 음식물인가, 아닌가?"입니다. 특히 작고 자잘한 찌꺼기, 쓰다 남은 조미료, 껍질, 뼈 등은 여전히 많은 분들이 헷갈립니다. 아래는 2025년부터 적용될 기준에 따라 자주 묻는 항목들을 정리한 표입니다.
항목 | 분류 |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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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된장 등 장류 | 일반쓰레기 | 염분 과다로 재활용 불가 |
젓갈·장아찌·오이지 | 일반쓰레기 | 절임식품은 사료화 불가 |
김치 | 조건부 | 헹구면 음식물, 안 헹구면 일반 |
딸기·토마토 꼭지 | 음식물쓰레기 | 가축 섭취 가능, 분쇄 가능 |
바나나·사과·귤껍질 | 음식물쓰레기 | 부드러운 식물성 섬유질 |
커피 찌꺼기·티백·한약재 | 일반쓰레기 | 가축이 못 먹고 섬유질 분쇄 불가 |
달걀껍질·조개껍데기 | 일반쓰레기 | 칼슘질, 분쇄 및 사료화 불가 |
갈비뼈·소뼈 등 큰 뼈 | 일반쓰레기 | 딱딱해 기계 분쇄 불가 |
닭뼈·생선가시 등 작은 뼈 | 음식물쓰레기 | 일부 가축 사료화 가능 |
음식물쓰레기 냄새 제거법
음식물쓰레기통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는 여름철이면 더 심각해집니다. 이럴 때는 베이킹소다를 음식물 위에 살짝 뿌려주세요. 2시간 내로 악취가 중화됩니다. 이는 음식물 속 산성 악취 성분을 알칼리성 베이킹소다가 중화시키는 원리로,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매우 효과적인 탈취법입니다. 냄새 때문에 음식물쓰레기를 자주 버리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2025년부터 음식물쓰레기의 기준이 확실하게 바뀝니다. 파 뿌리, 고추씨, 장류, 절임류, 단단한 씨앗 등은 모두 일반쓰레기로, 딸기 꼭지나 바나나껍질 등 가축이 먹을 수 있는 부위는 음식물쓰레기로 분리해야 합니다. 새로운 분류 기준을 기억하면 환경을 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수거 거부나 과태료 문제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우리 집 분리배출도 한번 점검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