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Palantir Technologies, 티커: PLTR)는 인공지능과 방산 산업의 경계에 서 있는 독특한 기업입니다. 직접 무기를 제조하진 않지만, 미국 국방부와 정보기관에 전술 AI 분석 플랫폼을 공급하며 ‘디지털 전장 인프라’를 구축하는 핵심 기술 파트너로 성장해왔습니다.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까지 4배 가까이 주가가 상승했지만, 4월에는 한때 반토막에 가까운 급락도 겪었습니다. 지금 이 주식을 사도 괜찮을지 고민하는 투자자를 위해 팔란티어의 정체성, 주가 흐름, 실적, 리스크, 향후 전략까지 자세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팔란티어는 왜 방산주로 분류되나요?
팔란티어는 미국 정부기관에 작전 예측, 병력 배치 시뮬레이션, 실시간 분석 도구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전통적인 무기 제조사가 아니지만, 현대전에서의 두뇌 역할, 즉 전술 판단과 정보 해석을 책임지는 디지털 방산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정부·국방기관 대상
- 미국 국방부, 공군, CIA, NATO, 우크라이나 국방부 등과 계약
- 소프트웨어 기반의 국방 플랫폼 기업이라는 독보적 포지션 확보
최근 주가 흐름 요약
팔란티어는 2024년 9월 초 $32.47에서 시작해 2025년 5월 14일 $133.49까지 +279% 급등한 뒤, 4월 초 일시적으로 $66대까지 급락하며 반토막 조정을 겪은 후 현재는 다시 $123.31 수준으로 반등한 상태입니다.
| 구분 | 시기 | 주가 | 주요 이슈 |
|---|---|---|---|
| ① 저점 형성 | 2024.09 초 | $32.47 | AI·국방 수요 기대 반영 시작 |
| ② 급등 돌파 | 2025.03 말 | $133.49 | 1Q 실적 호조 + 美 국방부 4.8억 달러 계약 |
| ③ 급락 조정 | 2025.04 초 | $66.00 | 기술적 과열 + AI 섹터 조정 + 관세 이슈 동조 매도 |
| ④ 반등 진행 | 2025.05 말 | $123.31 | 수주 기대감 회복, 추세선 회복 |
왜 급락했을까?
2025년 4월 초, 팔란티어 주가는 단기 고점이었던 $130대에서 불과 2주 만에 $66까지 약 -50% 급락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조정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시장 불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습니다.
- AI 기술주 전반의 동반 조정
- 트럼프의 중국 수입품 60% 관세 검토 발언(2025.4 초) → 리스크 오프 심리 확산
- 고평가 경계감, 일부 기관 보고서의 부정적 해석
→ 기술적으로는 패닉 매도세로 이어지며 반토막 수준까지 하락
다시 반등한 이유는?
4월 중순 이후 유럽과 NATO 수주 기대감이 다시 시장에 반영되었고, 5월에는 실적 발표와 함께 국방부 계약 발표가 이어지며 기술적으로 강한 V자 반등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실적 요약 (2025년 1분기 기준)
| 항목 | 수치 |
|---|---|
| 매출 | $620M (YoY +21%) |
| 영업이익률 | 28% |
| 순이익 | $180M |
| 정부 부문 성장률 | +27% |
| 상업 부문 성장률 | +14% |
4.8억 달러 국방 계약, 왜 중요한가?
2025년 5월 발표된 국방부 계약은 기존 연장이 아닌 완전 신규 계약이며, 향후 3년간 팔란티어가 전략적 군사 분석 플랫폼 공급자로 지속 활동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 단순 수주 금액을 넘어선 상징적 포지션 확보
- 발표 직후 주가 하루 만에 +12% 반등
- 국방 수요 기반의 안정성 확보
지금 들어가도 괜찮을까?
단기 관점:
- $130 이상은 단기 고점 부담
- $115~120은 기술적 지지 구간
- 거래량 유지 시 눌림 매수 전략 유효
중장기 관점:
- AI + 국방이라는 이중 성장 테마
- 수익성과 수주 가시성 모두 확보
- $100 이하 재진입 가능성은 낮음
→ 분할 매수 + 중기 보유 전략 적합
팔란티어는 단순 AI 테마주가 아니라, 국방 작전의 정보 기반 전환을 실현 중인 디지털 방산 플랫폼 기업입니다. 4월 급락 당시 반토막까지 밀렸지만, 실적과 수주가 회복되며 다시 $123대로 반등한 상황입니다. 단기 급등 이후 부담은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성장 여력이 존재하며, 지금은 분할 매수 관점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구간이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